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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개막식에 드러낸 펜스와 아베의 외교적 결례

기사승인 2018.02.12  16: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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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 개막식 입장 장면/청와대
남북단일팀 개막식 입장 장면/청와대

(서울=포커스데일리)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축하 사절로 방한했던 마이크 펜서 미 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의 행보를 두고 이른바 '훼방꾼' 이라는 비난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평창올림픽 개막식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앞서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아베 일본 총리 등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 역시 평창 개막식에 함께해 평화 올림픽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사전 리셉션장에 15분 늦게 도착한 펜스는 채 5분도 머물지 않은채 리셉션장을 빠져나가는 외교적 결례를 보였다.

물론 5분만에 떠난 것과 관련, 청와대 측은 "그쪽(펜스 부통령측)에서 참석 자체를 안 하겠다고 했으니 그 자리에서 참석 안한 것 자체를 결례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석을 내놓긴 했다.

하지만 펜스는 잠시 들른 리셉션장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은 김영남 위원장과의 악수만 의도적으로 피하는 어색한 장면을 연출했다.

펜스의 지각에 당황한 문 대통령은 리셉션 시작 시간 연기를 변명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펜스의 외교 결례는 여기에 머물지 않았다. 참석한 세계 각국 정상들이 문 대통령과 함께 찍기로 한 기념촬영에 아베 총리와 같이 사전 양해도 없이 빠져 버린 것.

펜스 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8~1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개막식 당일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펜스는 지난해 숨진 웜비어 부친과 함께 천안함이 전시된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를 찾아 탈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시민을 감옥에 가두고 고문하고, 가난하게 만드는 체제"라며 작심한 듯 북한을 맹비난했다.

거기에 더해 펜스는 개막식에서 남북단일팀이 입장할 때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다른 모든 국가 지도자들이 주최국의 입장에 기립박수를 치는데 그냥 자리에 앉아 박수마저 치지 않았다.

일본 아베 총리 역시 펜스와 함께 개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그냥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 결례를 범했다.

평창 개막식 축하 리셉션 기념촬영/청와대

이날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비 외교적 결례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는 "평창올림픽 이후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는게 중요하다"라는 내정간섭까지 해가며 남북관계 진전에 딴죽을 거는 행태도 보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문제는 우리의 주권의 문제이고, 내정에 관한 문제다. 총리께서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오죽하면 국내 한 평화운동 단체는 이들의 외교적 결례를 예견한 듯 "평화올림픽을 방해할 거면 차라리 오지마라"고까지 했을까.

앞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평화로 가는 길은 왜 이리 험난한가! 펜스 부통령은 잔치집에 곡(哭)하러 오고 아베 총리는 남의 떡에 제집 굿할 심산!"이라며 개탄해 하기도 했다. 

잔치집에 와서 축하는 못할지언정 잔치집에 재 뿌리 듯 외교적 결례도 서슴지 않는 미·일 양국 정상급 정치인들이 보여준 행보는 훼방꾼으로 해석해도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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