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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故노무현 대통령 애국적 분노, 멋지고 좋았다"

기사승인 2018.10.16  11: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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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산업부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고(故)노무현 대통령의 애국적 분노가 멋지고 좋았다"며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밝혔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한미FTA를 말하다'를 주제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발탁 배경을 묻는 질문에 김현종 본부장은 "스위스에서 귀국해 WTO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통상에 대해 브리핑을 해달란 연락을 받았다. 딱 뵈니까 노무현 대통령 스타일이 너무 멋있고 참 마음에 들더라. 그래서 매우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애국적인 분노를 갖고 계셨다. 매우 직관적이고 본능적이고 역사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이 있어 판단도 정확하신 것 같았다. 대통령과 첫날부터 통했다"고 덧붙였다.

FTA 추진 배경에 관해서 김 본부장은 "한미FTA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이 겪어야 할 통과의례라고 생각했다."면서 "구한말 관련 책을 보면 참 답답하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만 봐도 고위 관료들이 결정하는 걸 보면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의 안목과 통찰력을 갖고 시대가 변하고 있으니 여기에 맞춰야 하는데 이때는 우리가 다자보다 양자의 FTA를 해야 하는 흐름이었다. 안 할 수가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뚝심을 갖고 '지지자들이 이탈할 수 있지만 안 하면 안 되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거의 매국노 수준으로 공격을 받았음에도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항변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그 당시에 고민을 많이 해서 머리가 하얘졌다. 그 당시엔 조금 억울한 감이 있어서 '김현종, 한미FTA를 말하다'는 책을 썼다. 그런데 많이 안 팔렸다"며 "최근에 다시 보니 500페이지 책을 누가 읽겠나"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왜 또다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똑같은 자리에 불렀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제 생각에는 통상교섭본부장을 두 번하게 되고 미국에서 기자회견할 때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걸 두 번이나 해야 하나'고 하소연을 한 게 사실이다."고 당시 고민을 털어놨다.

김 본부장은 "하지만 다시 통상교섭본부장을 시킨 이유는 트럼프 이후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통상분야를 보니 평시에서 전시로 바뀌었다. 자유무역이 관리무역으로 가고 있다. 그것을 캐치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참여정부 때 한미FTA를 협상했고 성사시켰기에 국익에 합치하지 않으면 김현종 본부장은 손해를 본다면 깰수도 있는 사람이란 판단을 하신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도 알고 계셨다. 제가 협상에 임할 때 두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시하신 대로 장사치 논리로 임하고 불리하면 깬다. 둘째는 협상가들이 세계를 상대해서 결과를 잘 내야지만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나갈 수 있다고 해서 이 두가지 원칙을 갖고 협상에 임했기에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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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시민 2018-10-16 13:08:22

    김현종님 인터뷰 잘 들었습니다 정말 멋지고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나와주세요삭제

    • 김경희 2018-10-16 11:35:07

      김어준이 예의바르게 인터뷰했는지 궁금하네. 아는 것도 없으면서 거들먹거렸을 것 같은데.삭제

      • 김경희 2018-10-16 11:32:01

        한미FTA 때, 김현종을 매국노로 매도하고 촛불집회 나오도록 충동한 것이 김어준이었는데, 그 겨울 퇴근후 명동거리를 걷고 물대포를 맞고 그랬었는데, 그 때 충동질하고 이간질하던 김어준이 지금은 그를 불러 이용하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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