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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수사 시작부터 부실…"주요증거 누락"

기사승인 2018.10.28  2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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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씨

(서울=포커스데일리) 지난 2009년, 10년 전 일어났던 고(故) 장자연 사건의 수사는 시작부터 엉망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 같은 정황은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이 28일 발표한 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경찰 수사가 얼마나 건성으로 진행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장자연 문건 내용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자료인 장자연의 휴대전화 3대의 통화 내역 원본 파일이 수사기록에 첨부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09년 당시 경찰의 압수수색이 부실했던 정황도 공개됐다. 압수수색이 장자연의 침실 위주로 진행되면서 옷방은 확인하지 않았고, 장자연이 들고 다니던 핸드백은 열어보지도 않았다고 조사단은 전했다.

특히 핸드백과 립스틱 보관함 사이에 명함이 여러 개 보관돼 있었지만, 경찰은 확보하지 않았고 압수수색을 불과 57분 만에 종료하면서 중요한 증거가 다수 누락됐다고 조사단은 덧붙였다.

당시 검경의 수사는 사건의 핵심인 성접대 강요는 하나도 파헤치지 못한 채 곁가지만 하다가 서둘러 종결됐다.

장씨가 남긴 문건에는 조선일보 사주 관계자 등 언론계와 재계, 금융계의 유력 인사들에게 술접대나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

수사기관은 그러나 장씨가 강요로 성접대를 하게 된 경위와 인물은 규명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른바 권력 있고 이른바 '힘센' 인사들은 소환조사도 받지 않은 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온라인 기록도 들여다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단은 경찰이 장자연 씨의 인터넷 블로그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려다 아예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장자연 씨의 휴대폰 3대 통화내역과 사용하던 PC 등에 대해 수사했지만, 경찰은 각각의 내용과 원본 파일 등을 수사기록에 첨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초부터 부실 수사 의혹이 불러졌던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원점부터 한 점 의혹 없는 재수사가 필요하단 지적들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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