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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YTN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인터뷰 내용 '고의 누락' 의혹…"실수 였다"

기사승인 2018.11.09  17: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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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의 "이재명 저격수" 등 발언 누락 후 다시 수정
방송의 공정성·품위 유지 규정 등 위반 소지 제기될 수도

(왼쪽부터) 이동형 진행자, 이정렬 변호사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YTN라디오 프로그램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가 고의로 누락됐다 다시 추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누락된 부분은 진행자의 발언 중 공중파 방송의 공정성 논란까지 불러올 소지가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15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의 변호인인 나승철 변호사와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이날 인터뷰 중 이동형 진행자는 나 변호사에게 "이정렬 변호사가 이 건과 관련해서 본인이 담당 변호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소위 말해서 '이재명 저격'을 계속하고 있는데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나 변호사는 "그것은 전혀 사실무근입니다. 그런 식의 의혹을 제기하려면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해야 하는 거죠."라고 답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인터뷰 내용 전문은 문자로 정리돼 YTN 홈페이지 '인터뷰전문보기'와 포털 다음 뉴스 등 두 군데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나승철 변호사와 인터뷰가 진행된 10월 15일 두 곳에는 문자로 인터뷰 전문이 실렸다. 

인터뷰 내용 (변경전) / YTN 캡쳐

하지만 15일부터 다음날인 16일 오후 6시 27분쯤까지 인터뷰 전문에서 문제의 인터뷰 내용이 누락돼 있었음이 확인됐다.

 

인터뷰 내용 (변경후). 빨간색 테두리안 기사가 누락됐던 부분./YTN캡쳐

특히 누락된 부분은 진행자가 인터뷰 이슈로 제기된 혜경궁김씨 사건의 상대 측 변호인인 이정렬 변호사에 대해 '이재명 저격수'라고 다소 부적절하게 발언한 내용이라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다. 

자칫 논란으로 비화될 수 있는 해당 내용은 나 변호사와의 인터뷰 다음 날인 16일 반론 차원에서 진행된 이정렬 변호사와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도중 누락된 부분이 수정돼 다시 올라온다.

이정렬 변호사는 국민소송단인 궁찾사가 이재명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트위터 아이디 '@08__hkkim'의 계정주일 것이라고 경찰에 고발 의뢰한 사건의 담당 변호사다.

지난달 16일 방송에 출연한 이정렬 변호사와 진행자인 이동형 작가는 혜경궁김씨 논란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다소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동형 작가는 "제가 어제(15일) 나승철 변호사하고 인터뷰하면서 이 문제를 물어봤거든요. 이재명 당시 예비후보가 운영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죠. 그런데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해버리던데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정렬 변호사는 "그래요? 인터뷰 내용에 그 얘기 없던데요"라고 되묻자 진행자 이동형은 "했습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그러자 이 변호사는 "제가 방송은 못 듣고,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인터뷰 전문 보기를 봤는데, 거기에는 안 나오던데요"라고 했고 이동형은 "다시 듣기 해보시길 바랍니다.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이 변호사가 "인터뷰 전문 보기 하고 다시 듣기하고 내용이 달라요?"라고 재차 확인했고 진행자 역시 "대충 대동소이할 텐데, 제가 어제 분명히 물어봤거든요"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문제의 발언은 이 변호사가 전날 이뤄진 나 변호사의 인터뷰에서 해당 내용을 듣지 못했다고 의문을 제기한 후 고의로 누락된 인터뷰 내용이 곧바로 수정됐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다음 뉴스 검색 화면. 최초 입력 시점(10월15일 19:48)과 수정시간(10월16일 18:27)  /다음 캡쳐

인터뷰 전문 보도내용이 수정된 시간도 이 같은 추정에 힘이 실린다. 포털 다음의 기사 수정시간이 이 변호사가 인터뷰를 진행했던 10월 16일 오후 6시27분쯤으로 확인된다.

일부 민감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인터뷰 전문에서 고의로 일부분만을 누락시키는 이른바 '편집'해 포털 등에 올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

특히 진행자의 질문 즉 '이재명 저격'이라는 진행자의 의사가 그대로 묻어난 질문은 자칫 방송의 공정성이나 품위유지를 규정하고 있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을 소지도 제기될 수 있다.

한편 YTN 제작진은 9일 <포커스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초 누락됐던 이유에 대해 "고의는 아니었고 인터뷰 중 실시간 받아치기 과정에서 '실수'로 누락됐다"고 답했다. 

다시 수정한 이유에 대해선 "인터뷰 중 이 변호사가 못 봤다고 지적해 확인한 결과 누락돼 수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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