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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이치형 이사장 직무정지…서울시 공익제보 조사 착수

기사승인 2018.12.05  23: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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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인사규정을 위반하고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의혹 등으로 직무가 정지됐다. /서울디지털재단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서울시 산하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인사규정을 위반하고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의혹 등으로 직무가 정지됐다.   

서울시는 이치형 이사장과 관련된 공익제보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고 5일자로 이 이사장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했다.

서울시는 이날 "제보사항에 대해서 특별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엄정하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오늘자로 현 이사장, 기획조정실장, 디지털사업본부장의 직무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특정 대학교 출신을 대거 채용하고, 승진 연한이 지나지 않은 팀장을 본부장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인사규정을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해외 출장 당시 자녀 두 명을 동반한 의혹과 재단 내에서 ‘정규직 전환’을 빌미로 여성 계약직 직원을 성희롱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재단의 고위 직원들이 업무시간 중 근무지를 이탈하고 허위 초과근무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등의 각종 비위 사실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조사에 나섰으며, 앞으로 특별점검반을 꾸려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야구애호가로 알려진 이 이사장은 직원들과 야구장에 출입하고, 입장료부터 회식비 등을 모두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관용차도 개인용도로 빈번하게 사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재단이 디지털 기술과 산업정책 관련 업무를 주로 하다 보니 특정 대학교 출신의 경력직이 몰렸다."며 "모두 절차를 밟아 채용했다"고 해명했다.

해외 출장 자녀 동반 의혹에 대해서는 "자녀들이 먼저 해외여행 중이었고 출장 일정이 끝날 때쯤 합류했다. 비용을 별도로 쓰거나 출장 일정을 소홀히 한 부분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치형 이사장은 SK텔레콤 해외사업기술팀장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 KT 미디어본부 상무 등을 거거쳐 2013년부터 평택대에서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일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디지털정책의 씽크탱크를 표방하며 2016년에 만들어진 서울시 산하 기관이다. 이 재단은 서울시로부터 올해만 117억 예산 전액을 지원받았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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