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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검찰 출석전 기자회견 "대법원 한번 들렀다 가고 싶었다"[전문]

기사승인 2019.01.11  10: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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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검찰출석에 앞서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sbs 뉴스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사법농단의 정점에 서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를 위해 11일 검찰에 출석했다.

양 전 대법관의 이날 검찰 출석은 사법부 역사상 사법부 수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첫 사례로 기록돼 사법부 치욕의 날로 기록된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9시 검찰 출석 전 대법원 앞에서 사법농단 의혹에 대해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인한 것이고 따라서 그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당초 알려진대로 검찰청사 앞 포토라인을 피하고 대법원 앞에서의 이른바 꼼수 기자회견을 강행했다.

양 정 대법원장은 '대법원 기자회견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에도 굳이 여기서 입장 발표를 한 이유'에 대해 "전 인생을 법원에서 근무한 사람으로서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법원을 한번 들렀다가 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다"고 답했다.
 
또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게 후배 법관들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고 생각 안 했는가'라는 질문엔 "편견이나 선입견 없는 시선으로 이 사건을 봐줬으면 한다"고 했다.

'부당한 인사 개입이나 재판 개입'에 대해선 "그건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짧게 답하며 검찰 출석 시간이 다가와 부득이하게 이만….이라며 검찰 청사로 향했다.

▶다음은 양승태 정 대법원장의 발언 전문이다.

무엇보다 먼저 제 재임 기간동안 일어났던 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 일로 인해서 법관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수사 당국으로부터 조사까지 받은 데 대해서 참으로 참담한 마음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인 한 것이고 따라서 그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자리를 빌려 제가 국민 여러분에게 우리 법관들을 믿어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하고 싶습니다. 

절대 다수 법관들은 국민 여러분에게 헌신하는 마음으로 법관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음을 굽어살펴 주시길 바랍니다. 이 사건에 관련된 여러 법관들도 자기들 각자의 직군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법과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는 말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나중에라도 만일 그 사람들에게 과오가 있다고 밝혀진다면 그 역시 제 책임으로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저는 오늘 수사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기억나는 대로 가감없이 답변하고 또 오해가 있으면 이를 풀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모쪼록 편견이나 선입견 없는 공정한 시각에서 이 사건이 소명되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 상황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앞으로 사법의 발전이나 회의를 통해 나라가 발전하는 '전화위복'의 한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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