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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전 '월 매출 1억 사업장' 일방적 단전…피해자는 6년째 투쟁

기사승인 2019.01.13  08: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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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잠원동 사우나 건물 임차인에 묻지도 않고 '단전 조치'
한전 입장 오락가락, 답변도 말바꾸기 일관…축소·은폐 의도
건물주 "임대료 미납' 주장에, 피해자 "모두 해결 입금 증명"

서울 잠원동 소재 모 빌딩에서 사우나를 운영하던 중 일방적 단전을 당한 피해자 A씨가 최근 법원 앞에서 자신의 피해를 호소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한국전력이 특정 개인 사업장에 대해 일방적 단전 조치로 손해를 끼친 것도 모자라, 단전 사유 등과 관련 불분명한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세입자인 전기사용자가 단전에 대해 동의한 사실이 없는데도, 건물주측 전화 한통화로 단전이 쉽게 이뤄진 점에 대해 피해자는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13일 한전과 피해자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서울 잠원동 소재 모 빌딩 1층에서 1년8개월간 사우나를 운영하던 중 난데없는 단전 조치를 당했다.

A씨는 사우나를 운영하면서 전기요금을 미납한 적도 없었지만 이행증권과 예치금을 요구하는 한전측 요구에 정해진 날짜 내에 이를 납부했다.

하지만 A씨는 예치금 납부 20일이 지난 후에 돌연 단전을 당했다. 매월 1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사우나 영업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A씨는 이 같은 불법적 단전 1차 행위자로 건물주 B씨를 지목하고 있다.

A씨는 한전 단전에 앞서 이미 건물주측이 인위적으로 전기를 끊었고, 사우나 내의 세신사 등 용역인력들이 촛불을 켜고 항의하는 사이에 한전에서 현장을 나와 단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피해자의 단전 사유를 묻는 질문에 한전은 '건물 관리실'의 일반전화로 '조기단전' 요청이 있어 단전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당시 단전은 사우나 운영자의 의사와는 무관했다.

이렇게 일방적 단전을 당한 후 5개월간 영업을 하지 못한 손해도 손해지만, 시설비 30여 억 원 등 50여 억 원을 들인 영업장의 영업이 물거품이 됐다는 것이 피해자 주장이다.

이를 두고 A씨는 건물주 및 한전과 6년째 투쟁하고 있다.

A씨는 한전을 상대로 전기공급 중단 과정에 대해 밝힐 것을 수차례 서면과 전화통화로 요구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한전은 A씨의 수차례 정보공개 등의 요구에 '사용자가 예치금 납부 약속기일을 넘겨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A씨가 조목조목 근거를 제시하며 재차 반박하자 당초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예치금 납부는 정상적으로 입금되었다'며 말 바꾸기를 했다.

이러던 한전은 "담당자가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채 잘못된 사항을 공개했다"는 입장과 함께 "당시 정보공개 담당직원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만 밝혀 축소은폐 의도를 보였다.

한전 본사 전경.

이에 대해 건물주측 관계자는 <포커스데일리>와 통화에서 "영업하고 있는데 전기를 임의로 끌 이유가 없는 일이다. 그 곳은 이미 영업을 하지 않아 불을 껐고, 이후 한전에서 나와 계량기를 떼어갔다"며 피해자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이어 "임대료과 공과금도 내지 않았고, 앞선 임차인이 세신사 등의 용역 보증금을 받아서 도망갔기 때문에 이들이 사우나 내부에서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건물주측 입장에 대해 피해자 A씨는 사실이 아니라고 펄쩍 뛰고 있다.

A씨는 "앞서 사우나를 오픈한 임차인에게 넘겨받으면서 밀린 임대료 등을 건물주측 계좌에 입금했고, 새롭게 인테리어를 한 후 마케팅에 힘써 매출을 전보다 많이 올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이 같은 영업실적이나 당시 임대료를 건물주에 입금했는데 건물주측이 재판과정에서 일부를 누락시켜 앞선 임차인과 진행된 소송에서 건물주가 유리한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피해자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재판에서 밀린 임대료 등을 입금한 사실을 증명해 냈고, 이에 대해 다음 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한전 측 관계자가 업무방해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한전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사건을 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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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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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오공 2019-01-26 23:49:32

    세계가 인정하는 거대한 대한민국에서 어찌 이런일이?????????삭제

    • 승리 2019-01-26 17:47:40

      한전직원이 건물주로부터 돈을 얼마나 받아 먹었기에 이딴짓을 하나
      총체적으로 부패한 나라이기에 이런 사기극이 만연하다
      진실이 밝혀져 하루 속히 피해회복이 되길 나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삭제

      • 송민철 2019-01-24 21:03:05

        이런사실을
        경.검찰은
        알고있나요?
        어떻케 이런일이 있을수가있나요?
        민주주의국가에서~~~삭제

        • 정정당당 2019-01-21 11:19:29

          한전 사장님~~ 오늘도 점심 푸지게 많이 드시고... 반성도 쬐금은 허셔야겠죠 @%#삭제

          • 일편단심 2019-01-17 18:58:01

            한전은 뭣 땜시 인정해야되남요??
            이 땅에선 증거를 코앞에 대줘도 우선 오리발 쭉 뻗어야지~ 오리발 한전.. 화이팅~삭제

            7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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