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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희호 여사 별세…진정한 3김시대의 종언

기사승인 2019.06.12  15: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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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평화센터가 12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생전 모습을 공개했다. 1978년 고 김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로 가석방 후 동교동 자택에서 내외신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대중평화센터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로 대한민국 근대정치사의 한 획을 그은 3김(金)시대 가 진정으로 종언을 맞았다.

이희호 여사는 나라의 인권과 민족의 평화를 위한 굴곡의 인생 여정을 97세의 일기로 마쳤다.

진정한 문민 민주주의를 회생시키고 화해와 용서의 아이콘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김 전 대통령은 IMF 환란을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단시일에 극복한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박정희 군사정권에 맞서 싸우던 김 전 대통령은 전두환 군사법정에서 사형선고까지 받았다. 가택연금과 일본 망명생활 시절엔 중앙정보부에 납치돼 현해탄 바다 한 가운데 수장될 위기에서 미국 CIA 의 끈질긴 정보에 의해 구출돼 목숨을 구했다. 

김 전 대통령이 생사를 넘나들며 민주화를 위해 헌신할때마다 늘 곁에는 고 이희호 여사가 함께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반자이자 가장 가까운 곳에서 비판자로서, 독재 권력과 맞서 싸우는 민주화 투쟁의 동지로서, 엄혹한 현대사를 함께 헤쳐왔다.

이제 이 여사의 별세로 현대 정치사의 환 획을 그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그늘도 저물어간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라이벌로 불렸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 때 YS와 DJ의 화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될 당시, DJ와 YS가 서로 부인 손명순 여사와 이희호 여사의 안부를 묻기도 한 일화도 있다고 한다.

이른바 현대 정치사의 한 획을 그었던 3김이 함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필 전 총리,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그 만큼 정치인들 곁엔 내조를 넘어 동반자로서 부인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던 일화로 들리는 듯 하다.

이희호 여사는 내조를 넘어 여성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 평화운동가로 새 시대의 희망을 밝히는 거인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로 민주주의를 위해 한 평생을 살아왔다.

또한 김 전대통령 에게 분노와 증오를 화해와 용서에 이르게 하는 데 절대적 영향과 이를 실천하게 한 배경이었다 한다.

이제 3김이 세상을 먼저 떠난 후 3김 시대의 존재감으로 자리했던 이희호 여사마저 영면에 들면서 3김시대가 종언을 고하는 듯하다.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에 여야를 막론하고 정쟁을 뒤로한 채 정치권도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의 빈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가족들과 찬송을 부르며 97세의 노환으로 별세한 이 여사는 유언마저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우리 국민들께서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저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제라도 그토록 갈망 하셨던 평화와 통일을 남편인 김 전 대통령 과 함께 천국에서나마 서로 격려하며 함께 하시길 진정으로 염원 해본다.

이희호 여사의 영면으로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상징 3김시대가 비로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만 위정자들은 역사를 뒤돌어보며 큰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생각해봐야 한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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