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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가상계좌 점검…금감원 6개 은행 대상

기사승인 2018.01.08  04: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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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금융당국이 은행들이 가상계좌를 운영하는 데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점검한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8일부터 11일까지 우리·국민·신한·농협·기업·산업은행 등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는 6개 은행을 검사한다고 7일 밝혔다. 
  
가상계좌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은행에 개설한 법인계좌의 자(子)계좌다. 이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투자자가 입출금을 하게 된다.

6개 은행에 개설된 거래소 관련 계좌는 지난달 기준으로 111개로 예치 잔액은 약 2조원으로 알려졌다.

FIU와 금감원의 합동검사는 이례적으로 이번 검사가 단지 은행들의 자금세탁 방지 업무만 따지는 게 아니라, 시장 냉각을 노린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은행들은 지난해 말 정부 대책에 따라 가상계좌 신규 발급과 기존 가상계좌의 신규 회원 추가를 차단했으며, 기존 거래자는 실명 전환할 계획이다. 

당시 정부는 FIU와 금감원의 점검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 1인당 가상화폐 거래 한도를 설정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종구 위원장은 8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상통화 관련 은행권 현장점검 배경설명과 투기 위험성 경고'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8일 오전 4시 빗썸 공지 화면 <사진=빗썸홈페이지 갈무리>

실명 전환은 이달 20일 이후 각 은행과 거래소의 전산시스템 개발에 맞춰 순차로 이뤄질 전망이다. 

실명 전환 이후 기존의 가상계좌는 출금만 가능할 뿐, 입금이 차단된다. 주민등록번호 등이 확인되는 같은 은행 입·출금만 가능하다. 

한편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이날 오전 4시 현재 서버 점검 중이라 공지하고 거래는 안 되고 있는 상태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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